LNG선은 4대의 예인선(Tug Boat)에 의해 생산기지까지 인도되며 생산기지에 도착한 후에는 하역 중 배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계류삭(Mooring Rope)으로 부두에 고정됩니다.
LNG선이 고정되면 3개의 LNG 하역암(Unloading Arm)과 1개의 NG 암을 연결하고 LNG선 측의 이송펌프를 이용하여 육상에 저장탱크로 하역배관을 통해 LNG를 이송합니다. LNG를 하역하는데 NG 암을 연결하는 이유는 LNG선에서 LNG를 하역하면 LNG가 줄어드는 만큼 LNG선의 저장탱크의 압력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탱크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배에 공급하여 압력을 보상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LNG선의 입항에 따른 하역 초기에는 증발가스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온도가 일부 상승한 상태인 하역배관으로 LNG를 하역하는 과정에서 LNG의 증발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LNG선 1척에 선적된 LNG의 양은 보통 125,000㎥(약57,000톤)또는 135,000㎥(약 62,000톤)정도로 이 LNG를 생산기지의 LNG 저장탱크로 하역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시간 정도이지만 하역준비과정, 배에서 필요한 식료품과 보수용 자재의 선적 및 승무원 교체 등으로 부두에 정박하는 시간은 21시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LNG를 수입하는 나라는 카타르, 호주, 오만, 말레이시아 등 16개국('16년 기준)으로 동남아시아까지 LNG선이 왕복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15일 정도이고, 중동지역은 1달 정도가 소요됩니다. LNG하역이 시작되면 하역배관으로부터 LNG의 일부를 채취하여 LNG의 조성, 열량 및 중량 등을 분석하며, LNG 하역이 완료되면 LNG선은 하역설비와 분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