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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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4.
사명감으로 이룬 배관망 건설 사업,
천연가스 시대를 앞당기다
경인 주배관 건설,
국내 최초로 열린
한국가스공사 최초로 건설한 경인 주배관은 그 자체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천연가스 로드
으로 ‘가스 길(Gas Road)’을 연 뜻깊은 역사(役事)였다. 도시가스를 이용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도시가스 배관망이 필요하다. 이를 도시가스 인프
라로 표현하기도 한다.
정부는 평택LNG생산기지 건설작업이 진행 중이던 1982년 3월 LNG 공급
설비인 배관망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출범하면서 당초 정
부에서 시작한 경인 주배관 건설사업을 이어받았다. ‘주배관(主配管)’은 천
연가스의 장거리 수송을 위한 고압 배관(pipe)을 이르는 말이다. 일반적
으로 부대설비를 포함한다.
1983년 시작된 경인 지역 주배관공사는 평택LNG생산기지에서 화성
군, 안산시, 시흥시, 인천시를 거쳐 율도에 위치한 인천화력발전소까지
98.3km 구간의 천연가스 배관망을 지하에 매설하는 공사였다. 특히 경기
도 시흥의 목감 구간은 인천화력발전소와 인천지구 도시가스 수송을 담당
할 주배관 기능을 담당하는 동시에 서울 지역 도시가스 배관으로 연결되
는 분기점이기도 했다.
우리나라 국토를 거미줄처럼 이어 2013년까지 총연장 약 4,065km에 이
르는 배관망을 완성하는 출발점으로, 2000년대 경인 지역 천연가스 수요
를 충분히 고려해 시간당 300ton을 수송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완벽한 시공관리를 위해 일본 오사카가스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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