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한국가스공사 40년사

항습장치도 설치했다. 또 보안과 방재를 위한 각종 특수장비를 설치하는

등 천재지변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했다.
중앙지령실에서는 주배관과 각 공급관리소의 밸브 개폐동작 및 압력조절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각 관리소의
동작 상태, 즉 천연가스 압력·온도·유량 등의 변화 상태를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관리소와 동시통화가 가능하도록 일제지령 통신망도 설치했다.

모든 운전 상태는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분류·기록·표시되도록 했으며,
LNG생산기지의 천연가스 생산 상황과 주요 기기의 운전 상태를 종합적으

로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생산에서 공급까지 통합적으로 연계된 관리가 가
능했다.

안전·품질 제일주의,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구축
한국가스공사 설립 초기의 도시가스 사용시설 기준은 대부분 LPG를 기준
으로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에 LNG생산기지나 주배관 등 대규모의 천연가

스 시설관리에는 현실성이 없었다. 이에 따라 1986년 6월 천연가스 생산·
공급시설과 관련한 안전관리규정을 새로 제정했다.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한 1987년 6월에는 각 사업장(평택
LNG생산기지, 경인사업소)별로 가스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직원 11명씩
을 안전관리자로 선임해 수당을 지급, 직원들의 안전관리 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초기의 현장 안전관리는 LNG생산기지나 주배관 등의 건설공사에서 건

설 종사자의 신체 상해 방지 위주로 이루어졌다. 1987년 2월 수도권 지역
에 천연가스가 공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LNG생산기지나 공급관리소
는 물론 도심 곳곳을 통과하는 고압배관망에 대한 안전관리가 안전 업무

의 중심이 됐다.

강도 높은 품질관리
한국가스공사는 정부에서 LNG생산기지 및 주배관 건설공사 업무를 이관
받은 창립 초기부터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발한 품질관리활동
을 전개했다. 평택LNG생산기지 LNG저장탱크와 평택-인천(율도) 간 주

배관 건설공사가 한창이던 1984년 8월에는 건설공정 및 자재 품질의 엄격
한 관리를 위해 저장탱크 건설 주계약자인 프랑스 테크니가즈에 직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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