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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시범 사업으로 LNG 청소차, LNG 콘크리트믹서차 등 다양한 친환경
LNG트럭의 보급을 위한 실증작업을 진행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
한 LNG 대형상용트럭 프리마 LNG를 기반으로 추진됐고, 청소차 3대와
콘크리트믹서트럭 1대를 공동개발해 시범운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프리
마 LNG화물차는 이탈리아 피아트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FPT)의 LNG
전용 엔진을 탑재해 경유트럭과 동등한 수준의 동력(400마력 출력)을 확
보했고, 운행가능거리는 더 길었다. 시범 사업에서 한국가스공사는 LNG
차량의 공동개발과 매립지 내 LNG충전소 건설을 맡았다.
2019년 12월에는 인천 서구청에서 국내 최초 LNG청소차 및 콘크리트믹
서트럭 인도식을 가졌으며, 이로써 청소차와 믹서트럭 시장에 LNG화물
차가 첫발을 내디뎠다. LNG청소차와 콘크리트믹서트럭은 한국가스공사
가 추진한 LNG차종 다양화의 결실로서, 6개월의 시범운행기간 동안 성능
및 경제성 검토를 진행했다. 인도된 LNG청소차(암롤청소차 1대, 노면청
소차 2대)는 인천 서구의 생활폐기물 수거와 수도권매립지 수송, 도로 청
소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콘크리트믹서트럭(1대)은 수도권 건설 현장
에 투입돼 운행을 개시했다.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LNG청소차량이 인천 수도권매립지
를 출입하는 약 1,200대의 청소차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대되고, 콘크리트
믹서트럭도 전국에서 운영 중인 2만 7,000여 대를 대상으로 보급을 확장
할 수 있었다. 나아가 건설 중장비와 버스 등으로 천연가스 차량 보급을 촉
진해 수송용 미세먼지 대책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형 LNG선 화물창이
완성되기까지
KC-1 화물창 첫 건조
미국 사빈패스(Sabine Pass)로부터 20년간 연간 280만 ton의 LNG를 도
입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2014년 발주한 셰일가스 수송선 6척(국적
22~27호선)이 드디어 건조됐다. 2017년 4월에는 6척의 선박 중 첫 번째
로 건조된 SM 이글호가 미국으로 출항했고, 태평양을 횡단해 미국 루이지
애나주 사빈패스 LNG수출터미널에서 미국산 셰일가스를 인도받았다. 이
후 2017년 7월 셰일가스를 싣고 통영LNG생산기지에 입항함으로써 첫 운
항을 완수했다.
2018년 3월에는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LNG화물창 KC-1(Korean Ca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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