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3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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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친환경 LNG차량
               보급 사업 본격 시동
                                           어느덧 LNG야드트랙터까지

                                           한국가스공사는 2000년부터 CNG(압축천연가스) 버스를 보급해 대기오
                                           염 저감 성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LNG화물차 보급 사업으
                                           로 범위를 넓히게 됐다. 천연가스 버스는 서울과 6대 광역시의 보급률이

                                           98%를 넘어섰으나, LNG전용 화물차는 아직 국내에 등장하지 않고 있었
                                           다. CNG는 한 번의 충전으로 가능한 운행거리가 400km 정도여서 주로

                                           장거리 운행을 하는 중대형 화물차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LNG연료는 이
                                           러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어 LNG화물차를 중심으로 LNG차량 시대를
                                           개척하게 됐다.

                                           그동안 LNG화물차 연료 전환사업으로는 2014년 한국가스공사가 해양수
                                           산부, 부산항만공사와 시범 사업을 공동추진해 2대의 LNG야드트랙터가
                                           보급된 이래 2015년부터 부산신항에서 운행됐다. 운행 결과 미세먼지 감

                                           축 효과와 경제성이 확인돼 매년 LNG야드트랙터로의 전환이 이뤄졌다.
                                           그리하여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각각 35대씩, 그리고 2018년에는
                                           100대를 보급했다. 2019년에도 100대의 LNG야드트랙터가 추가 보급되면

                                           서 총 307대가 부산신항에서 운행됐다.
                                           기존 야드트랙터의 LNG 연료 전환 외에 LNG로드트랙터 신차 도입 사업

                                           도 진행됐다. 2019년 8월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수산청,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삼진야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부
                                           산항 LNG차량 시범운행 및 보급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

                                           와 타타대우상용차를 통해 LNG야드트랙터 2대씩을 제작하기로 했다.



                                           LNG화물차 개발에 재도전
                                           항만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에 이어 수출입 컨테이너 등을 운송하는 로드
                                           트랙터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타타대우상용차, 천연가스차량협회, 선진

                                           물류 등과 고출력(400 마력급) LNG화물차 제작을 추진, 대형차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LNG대형차 보급 사업에 도전했다.
                                           2017년 5월 차량 콘셉트 및 시험구상안 검토를 시작으로 LNG화물차 제작

                                           에 착수했다. 가스 연료 차량은 위험하다는 선입견과 차량개발 가능성에
                                           대한 불신으로 원활한 진행이 어려웠고, 차량 제작목표와 활용방안 등을
                                           두고 이견이 발생하며 프로젝트가 중간에 멈출 뻔한 적도 있었다. LNG화

                                           물차에 요구되는 안전 기준 이상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진행했고, 1년간의 제작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차량을 최종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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