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8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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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해 첫 LNG 생산과 선적을 완료했다. 7월에는 두 번째 LNG를 선적하면

                                        서 사업에 박차가 가해졌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자율처분이 가능한
                                        독자 지분 물량인 연간 36만 ton의 LNG를 확보하게 됐다. 호주 프렐류드

                                        FLNG 사업은 가스 생산이 점차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대한민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해줄 차세대 도입선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예정이다.

                                        호주 프렐류드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생산, 수
                                        송, 소비에 이르는 전 주기를 완성하게 되는 해외 첫 대규모 상·하류 통합

                                        LNG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 최초 수익 실현
                                        우즈베키스탄 수르길(Surgil) 가스전 프로젝트는 천연가스를 생산해

                                        110km 떨어진 우스튜르트 가스화학 플랜트로 송출하고, 그곳에서 폴리머
                                        화학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사업이다. 2015년 10월 본격적인 상업생산
                                        에 돌입했고, 2017년에는 첫 수익 배당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상업생산

                                        돌입 후 2년 만인 2017년 9월, 43만 ton의 폴리머와 305만 ton의 천연가
                                        스 생산을 통해 매출 6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한국가스공사도 투자지분율

                                        에 따라 약 2,500만 달러(약 280억 원)의 배당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를 시작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총 401억 원의 배당수익을 내면서 본격적
                                        인 수익 실현 단계로 진입했다. 수르길 가스전에 매장된 천연가스 부존량

                                        은 총 970억 ㎥로, 연간 30억 ㎥의 가스를 공급하며 한국가스공사에 안정
                                        적인 수익을 가져다주게 됐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가스자원이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투자금 회수 위험
                                        성이 커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꺼리던 중앙아시아 지역에 국내 기업
                                        들이 처음으로 진출해 뿌리를 내리고 성과를 일궈내며 기회의 땅으로 만

                                        든 성공적인 사례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상류 부문의 가스 시추와 설비 유
                                        지보수 등을 수행하고,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플랜트를 운영하는 민·관
                                        협동의 해외자원개발 합작품으로 탄생했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 삼

                                        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이 공사를 맡아서 수행했다. 국내 기업들이 혼신
                                        을 다해 완수한 수르길 프로젝트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은 대규모 에너지시
                                        설을 최초로 구축하면서 국가기간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2017년 첫 배당 이후 2039년까지 지속적인 배당이 예
                                        상되는 가운데, 양국 간 돈독한 관계를 토대로 세계적인 천연가스 매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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