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9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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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 현장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제2의 수르길 사업 추진까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이어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전면 침
공 사태로 미국이 러시아 자원 수입 제재를 강화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동안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의 원부자재 일
부를 러시아에서 수입해왔고, 수르길에서 생산한 폴리머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했으나 이제는 불가능해진 것이다. 게다가 러시아은행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이미 수출한 폴리머 제품의 대금 회수에도 차질이 염려됐다. 이에
대응해 한국가스공사는 폴리머 제품 판매처를 유럽과 중국 등으로 대체하
는 한편, 해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손
익을 개선시키고 지분 이익을 향상시켜나갔다.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사업
은 폴리머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늘고 있고, 투자수익 회수도 이어지
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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