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8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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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한국가스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자체점검에 들어가 2018년 7

                                        월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자체점검은 자원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
                                        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문제점을 원점에서 검토해 부실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도록 하고, 이를 계기로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자체점검은 2018년 3월부터 7월까
                                        지 이루어졌으며, 한국가스공사 감사실, 외부 감사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

                                        된 조사단이 전체 해외 사업에 대한 사업선정 경위, 의사결정 과정, 자금
                                        집행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내에 해외자

                                        원개발 의혹 안심제보센터를 운영하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제보
                                        를 청취하는 과정을 병행했다. 수행하고 있는 전체 해외 사업들을 대상으
                                        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특히 캐나다 웨스트컷뱅크, 이라크 아카스, 호주

                                        GLNG 등 손실 규모가 크고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등에서 집중적으로
                                        의혹이 제기된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서류 검증, 관련자 인터뷰 등
                                        의 심층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사업관리가 부실하게 이루어진 사례 등

                                        을 확인하고 도출된 문제점들을 포함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는 2018년 7월 26일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다시 한번 국민께 사과했다. 투자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제대로 구비하지

                                        못한 채 무리한 투자 결정을 내렸으며, 유가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
                                        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과 관리 능력 부족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함

                                        으로써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향후 해외 사업 추진방향도 마련했다. 자체조사와 해외자원개발 혁신TF
                                        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충실히 반영해, 비핵심 사업과 부실 사업은 적기에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추가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핵심 사업 중심으
                                        로 사업을 재편하기로 했다. 신규 자원개발 사업은 국내 수급안정을 위한

                                        LNG 도입연계 사업에 집중하되, 투자 규모와 시기는 재무 여건과 역량 수
                                        준을 고려해 신중히 추진하고, 민간기업과 공동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흑자 전환의 기쁨을 맛보다
                                        2018년 7월 26일 해외자원개발 혁신TF는 자원 공기업들에 대한 해외자원

                                        개발 사업 혁신 권고안을 통해, 그간 추진해온 구조조정만으로는 재무 개
                                        선 효과가 미흡하고 추가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구조조정 노
                                        력이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특히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참여를 방지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사업집행, 사후관리 등의 단계별 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자원 공기업 3사는 해외자원개발 혁신TF의 권고를 적극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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