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6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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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2018.05.
진해-거제 해저터널 주배관
병행함으로써 작업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도 절약할 수 있었다.
국내 최장, 최고 심도의 난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고도의 기술력
과 함께 안전관리가 필수였다. 매주 시공사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거치
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진해-거제 구
간 해저터널 주배관 공사는 인근에 양식장이 많아 민원 예방에 각별히 주
의를 기울였다. 지역주민의 불편과 어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저터널
주배관 시공에 TBM공법을 적용했지만, 지역어민들이 여전히 피해 보상
을 요구해 이를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또 하나의 건설 과정이 됐다. 주민들
의 요구를 전면 수용할 수는 없을지라도 서로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
도록 원활한 협의에 이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8년 5월 진해-거제 주배관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천
연가스 통입을 실시했다. 당초 2017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입증시
험 중 배관 거동이 발생해 손상된 배관 피복 보수 및 건전성 검증 완료 후
2018년 5월 2일 준공하게 됐다. 최고 심도의 해저 지반에서 TBM공법을
적용한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 주배관 시공은 큰 도전이었으며, 소중한 경
험을 축적하게 돼 국내 터널 시공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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