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7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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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2.
해외 사업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성과들
외형은 성장했으나 성과는 미흡했다
2017년 국정감사에서 자원 공기업 3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또 다시 부
실을 지적받았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자
원 3사에 대한 재무 구조 악화 우려와 함께, 그동안 해외자원개발 사업들
이 천문학적인 부채를 남겼을 뿐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부실을 돌아보고 재점검하라는 요구에 따라 산업통
상자원부와 해외자원개발 관련 공기업 3사는 자체평가를 진행하기로 했
으며, 2017년 11월 29일 ‘해외자원개발 혁신TF’ 회의를 개최하고 자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자원개발 대표 3사의 부채는 2007년 12조 9,000억 원에
서 2016년 54조 3,000억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이자비용도 2007년
3,000억 원에서 2016년 1조 3,00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한 해외자
원개발 사업참여로 재무 구조가 악화돼 2016년 한국가스공사는 부채비율
이 325%로 상승했고, 한국석유공사는 부채비율이 529%로 높아졌으며,
광물자원공사는 자본잠식 상황에 처했다. 이날 자원 3사는 지난 10여 년간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외형은 커졌으나 그 성과는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정부가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부실 책임 소재를 따지기로 하면서 산업통상
자원부는 2018년 5월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캐나다 혼리버와 웨
스트컷뱅크 사업(한국가스공사),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인수(한국석유공
사), 멕시코 볼레오 사업(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이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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