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9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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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 자원 공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한국
가스공사가 흑자 전환에 성공해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2018년 자산 합
리화 노력을 통해 해외 사업 당기순이익이 422억 원을 달성, 2년 만에 부진을 극복하고 흑자
로 전환하는 기쁨을 맛본 것이다.
하기로 했다. 기존 해외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함
께 사업 구조조정과 내실화가 추진됐다.
해외 사업 내실화와 체질 개선 요구에 발맞춰 한국가스공사는 2018년 7월
말레이시아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나스에 LNG캐나다 사업 지분을 매
각하는 절차를 진행해 완료했다. 이로써 LNG캐나다 사업의 전체 지분 규
모는 2012년 20%에서 2014년 15%로 한 차례 조정된 데 이어, 2018년 추
가 지분매각을 통해 5%로 낮아졌다. 이는 보유한 지분을 미리 축소해 미
래에 발생할 대규모 추가 투자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
사 등 3개 자원 공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한
국가스공사가 흑자 전환에 성공해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받
았다. 2018년 자산 합리화 노력을 통해 해외 사업 당기순이익이 422억 원
을 달성, 2년 만에 부진을 극복하고 흑자로 전환하는 기쁨을 맛본 것이다.
사업 실적을 결정하는 손상차손의 마법
2019년에도 현안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다지며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했다. 2019년 9월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개발 사업에 투입된 기
자재 대금의 일부인 약 770억 원을 돌려받는 등, 답보 상태이던 사업에서
의 투자비 회수 결실과 함께 부실 해외 사업을 과감히 털어내는 성과를 거
두었다.
2019년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은 1조 3,345억 원으로 2018년에 비
해 4.5%가 증가했다. 해외 부실 사업 정리 등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개
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2019년 순이익은 583억 원으로 2018년의
5,267억 원보다 크게 급감했는데, 이는 유가 전망이 하락하면서 호주 프렐
류드와 캐나다 혼리버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의 손상차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었다. 또한 해외투자자산의 손상차손 인식에 따른 자산 감소로
부채비율도 2018년 367.0%에서 2019년 382.6%로 늘어났다.
손상차손은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산의 가치가 장부가액보다 떨어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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