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0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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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각종 문화체육 행사 후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마을
주민과 친화력을 다졌고, 점차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암반과 협곡이 많은 제주도의 지형 역시 넘어서야 할 또 다른 난관이었다.
도로를 2m 이상 굴착할 경우 암반이 나오기 일쑤였으며, 평소 건천을 유
지하는 하천이 비가 내리면 갑자기 물이 불어나 범람하곤 했다. 배관 전용
교 설치, 압입, 하천 바닥 개착공법 등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특수공법을
도입해 부진한 공정을 만회했다. 2019년 막바지 건설공사 과정에서는 7개
의 태풍이 제주를 지나면서 공사 현장을 긴장시켰으나, 본사와 합동 공정
회의 등을 진행하며 대책을 수립하고 공사를 감행해나갔다.
청정 제주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다
제주LNG본부는 2019년 7월 공정률 약 90%로 준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제주LNG본부로의 LNG 공급은 통영LNG생산기지에서 소형 선박을 통해
실어 나르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통영에서 제주를 오가는 전용 LNG
수송선 2척을 2017년 5월 발주했다. 2019년 9월 18일 제주 지역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LNG수송선 ‘SM 제주 LNG 1호’ 건조가 완료되면서, 9월 24
일 통영LNG생산기지에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출항했으며 같은 날 제주
시 한림읍 애월항에서 닻을 내렸다.
제주 LNG수송선의 첫 입항을 시작으로 시운전에 돌입해 LNG저장탱크
냉각 및 기화송출설비 가동시험을 완료했다. 드디어 2019년 10월 11일부
터 제주 지역 최초로 한국중부발전 제주복합발전소에 연간 21만 ton 규모
의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하는 것으로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 사업
이 첫 결실을 맺었다.
2019년 11월 28일에는 제주 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에서 ‘제주도 천연가
2019.09.24.
'SM 제주 LNG 1호'
제주LNG본부 입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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