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6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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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2015.04. 지붕인양작업이 완료된 삼척LNG생산기지 제11호기 저장탱크 2017.09.21. 삼척LNG생산기기 건설사업 종합준공식
지붕 인양에는 공기부양(Air Raising) 방식을 적용하는데, 저장탱크 바닥
에서 지붕을 제작한 후 바닥과 지붕 사이에 압축공기를 주입해 들어 올리
는 방식이다. 27만 kL 저장탱크는 지붕의 무게만 1,210ton에 달했지만, 탱
크 바닥과 지붕 사이에 2kPa(킬로파스칼) 정도의 압력을 형성해 지붕을
떠오르게 했다. 육중한 무게를 가진 지붕을 공기의 압력으로 탱크 바닥에
서 조심스럽게 부양시켰고, 두 시간여를 훌쩍 넘겨서 탱크 벽체 끝단에 고
정시키는 데 성공하며 첫 지붕인양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이후 저장탱크 3기의 인양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2017년 3월 20일, 27만
kL급 LNG저장탱크 제10~12호기의 시운전에 착수했다. 1기당 약 2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시운전은 저장탱크 3기에 대해 시간차를 두고 진행했다.
저장탱크 시운전을 통해 설비건전성을 확인한 후 2017년 5월, 이 중 1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나머지 2기도 각각 6월 14일과 15일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렇게 6월 15일 삼척LNG생산기지에서 27만 kL급 LNG 저장
탱크 3기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3단계 건설공사를 준공했다.
2017년 9월 21일에는 삼척LNG생산기지 건설 사업 종합준공식이 개최돼
10여 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잘 준비된 공사계획, 철
저한 EHSQ 안전관리, 현장 직원들의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 등을 통해 무
사히 공사를 완수할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삼척LNG생산기지는 약 98만㎡ 부지
에 세계 최대 용량의 27만 kL급 저장탱크를 포함한 LNG저장탱크 12기와
시간당 1,320ton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국내 최장 길이인 1.8km 방파제,
LNG선 접안부두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었다. 삼척LNG생산기지의 준공
으로 한국가스공사는 강원 중부권과 영남권 등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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