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4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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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수달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해방산, 솔섬 등의 자연환경을 원형대로 유지

                                        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설계가 이루어졌다. 특히 통일신라 시대 토성인 체성
                                        이 발굴되자, 이를 보호하기 위해 과감히 건설부지를 줄이는 결단을 내렸

                                        다. 당초 14개의 저장탱크를 짓기로 한 계획을 변경해 12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저장탱크 수가 줄었지만 LNG생산기지 내에 계획했던 저장량을 확
                                        보할 수 있도록 단일 저장탱크의 저장용량을 늘리는 대안을 찾아냈다. 3단

                                        계 제10~12호기 저장탱크를 대상으로 기존 20만 kL급 규모 대신 27만 kL
                                        급 저장탱크를 적용함으로써 줄어든 공사 면적을 대체할 수 있었다.



                                        세계 최초 27만 kL급 저장탱크 건설
                                        3단계 제10~12호기 27만 kL급 저장탱크는 한국가스공사가 보유한 고도

                                        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서 탄생했다. 2009년 설계에 착수해 2011년 세
                                        계 최대 용량인 27만 kL급 탱크 개발을 순수 국내 기술로 완료했다. 이어
                                        서 27만 kL급 LNG 저장탱크시설을 삼척LNG생산기지 현장에 실제 적용

                                        하기로 한 것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시도였다. 이처럼 기술적인 기반
                                        이 갖춰져 있었기에 세계 최대 용량의 LNG저장탱크라는 새로운 패러다
                                        임을 선도하는 것이 가능했다.

                                        제10~12호기는 20만 kL급 저장탱크에 비해 저장용량과 직경이 각각 27만
                                        kL와 96.6m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20만 kL급 탱크 4기를 건설하는 대신

                                        27만 kL급 탱크 3기를 건설하면서도 거의 동일한 저장용량(81만 kL)을 확
                                        보하게 돼, 부지 효율을 높이고 건설비 약 682억 원을 절감했다.
                                        27만 kL급 저장탱크를 적용하면서 안전에도 더욱 철저했다. 3단계 건설

                                        사업에서는 기초말뚝 수를 685개로 늘리고 말뚝 규격도 1,016mm로 더욱
                                        강화했다. 특히 기초공사 현장은 지반이 연암이고 자갈층의 두께가 깊은























                 27만 kL급 저장탱크 3기를 적용한
                          삼척LNG생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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