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0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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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오늘부터 ‘KOGAS 신 윤리·청렴경영’
2015년에는 한국가스공사 임직원의 부정부패가 언론에까지 알려지며 구
성원 모두를 곤혹스럽게 했다. 일련의 임직원 비리로 인해 공사의 치부에
관한 보도들이 연일 쏟아졌고 한동안 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2015년 9월 17일 한국가스공사는 ‘KOGAS 신 윤리·청렴경영’ 선포식을 개
최했다. 선포식은 오랫동안 구축해온 대국민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진 것
에 따른 철저한 반성의 의미였다. 이날 임직원들은 내부감시자로서 부적
절한 관행을 철저히 배척해 부패와 비리를 지속적으로 제거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Clean KOGAS의 실현과 청렴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의 구현을
2015.09.17.
신 윤리·청렴경영 선포식 위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나가겠다는 서명식도 진행했
다. 마지막으로 전 임직원들이 자체 제작한 ‘청렴 비누’로 손을 씻는 의식
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의지를 다지며 선포식을 마무리했다. 선포식을 통
해 공기업에 걸맞은 윤리·청렴의식을 다시 바로 세우겠다는 강력한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 새로운 내적 성장을 향한 시작점으로 삼고자 했다. 10월
부터는 한국가스공사와 협력사 직원 대상의 상생윤리캠프 개최, 전 임직
원 대상의 윤리청렴 교육 시행 등의 다양한 후속활동을 이어나갔다.
2016년 11월 15일에는 ‘KOGAS 임직원 행동강령’을 개정·공포했다. 개정
된 행동강령은 ‘전관예우 등 금지’, ‘직무 관련자와 사적접촉 제한’, ‘직무
관련자에게 협찬요구 제한’, ‘협력업체에 물품 등의 구매강요 금지’ 등 국
민권익위원회의 반부패 활동 모범사례를 적극 도입해 보다 구체적인 임직
원 행동 기준을 마련했다.
그래도 윤리경영은 멈추지 않는다
2016년 5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사규 부패 영향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
을 맺은 후 부패 취약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5대 분야 16개 세부과제
44개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등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가스공사만의 특화된 윤리경영 교육 아이템들이 개발되면서 5월에는
임직원 대상 ‘찾아가는 청렴 교육’을 시행했고, 7월에는 본사 국제회의장
에서 ‘갑질’ 문화 퇴출을 위한 교육인 ‘열린 윤리모의법정(이하 모의법정)’
을 개최해 윤리청렴경영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켰다. 가상의 사내외 ‘갑
질’ 상황을 모의법정이라는 연극을 통해 생각해보는 이러한 직원 참여형
교육은 공기업 최초로 시도된 것이었다.
그러나 2016년 초 또다시 직원 비리가 발생하면서 한국가스공사가 애써
기울인 노력들이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일부 구성원들이 저지른 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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