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5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망됐다. 삼척LNG생산기지 내 호산항이 모습을 갖추면서 한국가스공사도

수로조사 측량, 예선 배치, 접·이안 사전 숙지 등 첫 LNG선을 맞이할 준비
를 마쳤다.

6월 24일 액화천연가스 7만 3,000ton을 선적한 첫 LNG 운반선이 호산항
앞바다에 모습을 나타냈다. 열사의 땅 카타르 라스라판항에서 액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싣고 호산항 부두까지 운항해온 한진 라스라판호(9만 3,000ton

급)였다. 길이 280m, 높이 60m의 위용을 뽐내며 접안을 마친 라스라판호
와 삼척LNG생산기지 간 LNG 라인을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돼 하역이 완료

됐다.
곧이어 삼척LNG생산기지가 시운전에 돌입했다. 시공이 완료된 저장탱크
와 배관시설 등 각종 설비가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운전 전 성능을 종합적

으로 점검에 들어갔다. 시운전은 당초 7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을 훌쩍 앞당기며 2014년 7월 4일 성공적으로 천연가스 첫 송출을 시
작했다. LNG선이 입항한 후 설비 쿨다운(Cool Down, 배관 및 저장탱크 3

기에 대한 냉각작업)과 각 설비별 시운전을 거쳐 배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첫 공급하기까지, 한국가스공사 역사상 최단기간인 불과 11일이 소요됐다.
7월에는 20만 kL급 LNG저장탱크 제4호가 준공되면서 1단계 저장탱크 제

1~4호기 공사가 모두 완료됐다. LNG저장탱크 제4호가 제1~3호기보다
준공이 늦어진 것은 공사 초기 민원 등으로 주민들의 이주가 지연되면서

착공이 늦어졌기 때문이었다.
삼척LNG생산기지 1단계 건설사업 준공식은 2015년 12월 15일 거행됐
다. 삼척LNG생산기지 1단계 사업을 통해 총 연장 1.8km의 방파제, 12만

7,000ton급 LNG선박 접안설비, 20만 kL급 저장탱크 4기, 시간당 최대
780ton의 기화송출설비 등이 건설됐다. 삼척LNG생산기지 1단계 공사의

2014.07.04. 삼척LNG생산기지 천연가스 첫 송출 2015.12.15. 삼척LNG생산기지 1단계 건설사업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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