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0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한국가스공사 40년사

보성읍·벌교읍 지역이 천연가스 수급을 요청하고 있었으나 예상수요가 적

어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추가 개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2단계 천연가스 확대 보급 사업 착공
천연가스 확대 보급 2단계 사업은 2014년 함평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강
원권, 호남권, 영남권 등 3개 권역 19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전국적으로 도시가스 보급률이 수도권 89%, 지방권 60% 이상에 달하고
있어, 향후 전국 천연가스 확대 보급 사업의 진행률은 증가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2단계 사업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역시 1단계처럼 수요가 적을
경우 배관투자비 부담 등의 경제성 문제로 인해 일부 지역은 사업이 지연
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사회기반시설인 천연가스 공급설비의 설치

여부를 수익성만으로 결정할 수도 없는 일이어서, 한국가스공사는 전 국
민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최우선에 두고 흔들림
없이 사업을 수행해나갔다.

2단계 천연가스 공급 사업을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주배관이 속속 개통했
다. 호남에서는 임실군 천연가스 개통식이 2015년 10월에 열렸다. 2016년
7월에는 인천 영종도에서 파주, 양주, 포천 및 의정부를 연결하는 수도권

북부 환상망 건설이 종합 준공됐다. 2016년 12월에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
사북 지역과 평창군 일원에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했다. 2016년 12월 경북

군위에 천연가스를 공급한 것을 끝으로 경상북도 북부권 천연가스 공급
사업도 최종 완료됐다.
2014년 말 천연가스 공급 운영설비는 주배관이 4,240km, 공급관리소

가 332개소로 증가하며 전국 천연가스 보급률이 80%를 처음으로 돌파
(81.1%)했다. 2016년 말에는 천연가스 공급 운영설비가 주배관 4,672km,

공급관리소 383개소로 확대되면서 천연가스 보급 완료 지역이 총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0개 지역을 넘어서는 등 보급률을 더욱 끌어
올렸다.

특별했던 해저 주배관 건설
수도권북부 환상망 구축사업에서 영종-교하 주배관 건설 사업은 3.3km

의 해저터널구간과 1.5km 한강 하저터널구간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한
국가스공사 최초로 이루어진 터널 내 배관 시공은 장거리 실드공법이 증
가하는 추세에서 반드시 핵심기술력으로 확보해야 하는 분야였다. 이때

한국가스공사는 기존의 방식과는 차별화된 공법으로 해저터널 주배관 건
설을 시도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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