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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찰사로 벽산엔지니어링을 선정했고 LNG저장탱크와 주배관 발주도 2016
년 이후로 미뤄졌다.
제주도 LNG발전소와 따로 또 같이
2008년 한 차례 백지화되었던 LNG발전소의 건설은 2010년대 들어 재개
됐다. 제주도의 인구와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한 기반시설이
들어서면서 전력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었다. 2014년 1월 산업
통상자원부가 제주도의 건의를 수용하면서 LNG발전소 건설 사업이 추진
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애월항 LNG생산기지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었으며, 여기에는 제주도의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수요만 반영됐다.
한국가스공사 LNG생산기지가 발전용 천연가스의 공급을 제외한 채 이
대로 설계될 경우, LNG발전소가 애월 LNG생산기지에서 연료를 조달하
는 것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둘러 ‘제주도 발전
용LNG 공급계획 수립 요청’ 공문을 한국가스공사에 발송했으며, 애월항
LNG생산기지 천연가스 공급 시설계획에 발전용LNG 공급계획을 반영할
것을 통보했다.
2014년 11월 26일 한국가스공사는 이사회를 열고 ‘제주 애월기지 건설 기
본계획 변경’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애월항 LNG생산기지는 2019년 8월
공급을 목표로 4만 5,000kL급 저장탱크 2기 및 기화송출설비 등을 갖추
고, 20인치 주배관 80km, 공급관리소 8개소를 건설하기로 계획을 수정했
다. 시설 완공 후에는 연간 15만 ton의 천연가스가 제주 전역에 공급될 수
있게 됐다. 2016년 5월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 주배관 건설공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내용을 알린 후 이 같은 건설방안을 6월까지
2016.12.
제주LNG본부 건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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