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2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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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3.
저유가 위기 극복하고
해외 사업 호조
해외 사업 내실화로
수익성 제고
뜨거운 감자가 된 해외 사업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고의 LNG 구매력과 신인도를 바탕으로 2000년
대 후반 자원개발에 뛰어들었다. LNG를 도입하던 역할을 넘어서 종합에
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나갔다. 자원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국내 LNG 연간 도입량은 1987년 168만 ton 수준에서 2013년
3,497만 ton 정도까지 증가했다. 확보된 자원량은 2013년 말 2억 4,000만
ton으로, 우리 국민이 7년간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그러나 2014년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계획’에 따른 강도 높은 구조조정
으로 해외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한 자원 공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
다. 정부는 공기업들로부터 부채 감축계획을 제출받는 것은 물론 그 이행
실적을 경영정보공개 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재무건전성이 부실한 기업
은 퇴출까지 고려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였다.
게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국가들의 석유 공급 증대와 글로벌 경기 회복 지
연 등으로 인해, 2014년 유가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저유
가 장기화 추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에너지 공기업들이 진행 중인 해외 자
원개발 부문의 매출단가가 낮아지고 수익성이 하락해 경영 실적이 저조하
게 평가됐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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