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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2011.07.21.
이라크 주바이르 유·가스전 첫 물량 인수
판매 서명식
았을 당시 가장 인기가 높았다. 하루 생산량이 우리나라 1일 원유 수입량의
1/3인 85만 배럴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컸으며, 매장량 250억 배럴, 60여 년
의 생산기간, 185개의 유정에 380여 개의 유정이 추가개발될 예정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세계적인 오일메이저 기업인 이탈리아의 ENI, 미국의 옥
시덴탈(Occidental)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계약을
성사시켰다. 2010년 이라크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참여했으며, 현
장에 인력을 직접 파견해 초대형 유전을 대상으로 기술 평가와 모델링 분
석을 맡는 등 기술을 축적할 수 있었다.
주바이르 사업은 2011년부터 유전개발의 대가로 원유를 인수하면서 투
자비를 회수하기 시작했다. 이라크 남서부 바스라항 인근에 위치한 주
바이르 유전은 수니파 무장단체인 ISIL(Islamic State of Iraq and the
Levant. 이후 IS로 개명)과 정부군이 교전 중인 이라크 북동부와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어, 안정된 치안 속에서 원유 생산이 차질 없이 진행되며
투자비가 원활하게 회수됐다.
2014년 8월에는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개발 대가로 인수한 45만 배럴의 원
유를 국제원유시장에서 판매함으로써 누적판매가 1,000만 배럴 기록을
돌파했다. 이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환산됐다. 또한 이 사업은 2018
년이면 투자비를 모두 회수하고도 연간 2,000~3,000억 원 정도의 순수익
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었으며, 향후 25년의 계약기간 동안 누적판매될
유·가스전 총 생산량은 65억 배럴로, 국내 연간 총 소비량 기준 약 7년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에 해당했다.
바드라 유·가스전, 원유 인수 시작
이라크 바드라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 가스프롬(Gazprom N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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