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0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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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업이라는 새 활로를 열었다. 또한 이 사업은 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도시가

                                        스 사업이며, 기초적인 설계부터 자재조달, 건설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수
                                        행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현지 면허취득 과정에서 각종 정부 승인 절차로 인한 지연, 여름철
                                        우기 등 호의적이지 않은 공사 여건들로 인해 2014년 6월까지 천연가스를
            2014.09.11.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또한 차도가 아니라 인도 아래에 배관을
            모잠비크 마푸토 천연가스 배관 건설공사
            준공식                         설치하는 공사여서 말뚝 같은 장애물이 있는 구간은 기계 대신 사람이 직
                                        접 굴착해야 하는 등 난관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다양한 공사기

                                        법으로 모두 극복하고 2014년 5월 30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 천연가
                                        스 공급을 개시하며 성공적으로 공기를 맞춰냈다. 착공 후 불과 1년 만에
                                        60여km의 배관 건설을 완료하고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하자 현지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이뤄냈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2014년 9월 11일에는 마푸토 천연가스 배관 운영 사업을 위한 배관 건
                                        설공사 준공식을 가졌으며, 준공식에는 모잠비크 대통령과 에너지부 장

                                        관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배관 운영 사업을 위해 모잠비
                                        크 국영기업인 ENH사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ENH-KOGAS를 통해 총
                                        82km의 천연가스 배관망을 운영했으며, 2034년까지 향후 20년간 마푸

                                        토 천연가스 배관을 운영하면서 연간 약 11만 ton의 천연가스 공급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 에너지 프로젝트,
                                        지구촌 오지에서의 자원개발
            수르길 가스전과
                                        우즈베키스탄 수르길(Surgil) 사업은 석유화학 불모지이던 중앙아시아에
            공사 첫 탐사 운영 사업의
                                        서 진행된 자원개발 및 석유화학 프로젝트로서, 우즈베키스탄 건국 이후
            경험, 우준쿠이 가스전
                                        사상 최대 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북서

                                        쪽에 위치한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하고 생산된 가스를 110km 떨어진 우
                                        스튜르트(Ustyurt) 가스화학플랜트로 송출한 후, 플라스틱 제조의 원료
                                        가 되는 화학제품을 생산·판매하면서 부산물로 잔여가스도 판매하는 사업

                                        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006년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UNG)와 양해
                                        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2008년 3월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생산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Uz-Kor Gas Chemical을 설립했다.
                                        이후 2014년부터 수르길 가스전 생산정(well)에서 가스 생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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