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5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월 두 번째 액화설비(트레인)도 무사히 운전을 개시함으로써 GLNG 2기의

액화설비 모두 안정적으로 상업운영 단계에 진입했다. GLNG 사업은 2016
년 11월 9일 호주 퀸즐랜드주 글래드스톤에서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터미널 프로젝트
알주르(Al-Zour) LNG생산기지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수주의 쾌거
(KNPC)가 발주한 것을 2016년 3월 수주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 등 국내 에너지 공기업들이 해외 사업에 동력을 잃고 있던 때, 총
규모 3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 수주 소식은 국내 에너지업계에 신선

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특히 장기화되는 저유가와 세계 경기불황으로 인
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공사 발주가 급감하는 등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양질의 공사를 따내며 수주의 물꼬를 텄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EPC업체인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과 컨소시엄
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의 LNG 하류 인프라 분야 기술
력과 민간 기업의 플랜트 건설기술이 최상의 조합을 이룬 결실이었다. 해

외 천연가스 하류 인프라시장은 플랜트설비의 단순건설(EPC)뿐만 아니
라 설비운영(O&M)까지 포함하는 패키지형 사업방식을 요구하는 추세여

서, 운영 실적이 전무하다시피 한 국내 EPC업체들은 플랜트 운영 실적과
기술 노하우를 갖춘 한국가스공사와 시장 동반 진출이 절실했다.
알주르 LNG생산기지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시티(Kuwait

City)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의 바다를 매립해 액화처리시
설과 LNG저장탱크 8기로 이뤄진 중대형 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생산기지 전경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