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6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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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한국가스공사는 이 프로젝트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협업해 LNG탱크

                                        설계 및 터미널 운영, 보수인력 교육과 시운전을 수행하며 6,000만 달러 상
                                        당을 수주했다. 알주르 LNG생산기지 프로젝트는 2016년 5월 착공해 2021

                                        년 상반기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국내 에너지업계에 해외 사업 리스크에 대한 경고등이 켜지면서 한국가스
                                        공사는 고비용의 지분 투자 등 위험 부담이 큰 상류 중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보다는 하류 중심의 플랜트 사업에 역점을 두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주에 나섰다. 글로벌 에너지시장은 저유가로 정제 마진이 상승하면서

                                        2015년 하반기부터 정유시설 증설이나 시설 업그레이드 같은 인프라 발주
                                        가 활발해졌으며, 한국가스공사도 사업 참여 기회가 많아져 천연가스 판
                                        매물량 감소를 하류 사업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LNG생산기지와 공급배관 건설 등 한국가스공사가 잘하는 분야에서의 해
                                        외 사업 참여는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계획 등과 상관없이 전략적으로 추
                                        진하기로 하는 등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갔다.







            활동무대를 넓혀준 중소
            규모 해외 프로젝트들
                                        멕시코 만사니요 LNG생산기지 첫 배당 결실

                                        멕시코 서부 태평양 연안의 만사니요(Manzanillo) LNG생산기지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2008년 삼성물산, 미쓰이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
                                        한 사업으로, 주관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가 독자적 해외 진출 여력이 부

                                        족한 민간 기업과 협력해 이룩한 최초의 해외 LNG생산기지 투자 및 기술
                                        수출 사례였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와 삼성물산이 각각 25%와 37.5%, 미

                                        쓰이물산이 37.5%의 지분을 보유해, 한국 기업이 총 62.5%의 지분을 가
                                        지고 이끌어가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특기할 만한 사업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건설사와 동반진출해 만사니요 LNG생산기지의 건

                                        설기간 동안 건설감독(CM)을 맡아 수행했으며, 2012년 3월 27일 멕시코
                                        대통령을 비롯해 전력청장, 에너지장관 등 멕시코 정부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지면서 천연가스 관련 플랜트 분야에서 다져진 차별화

                                        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멕시코 만사니요 LNG터미널은 2012년부터 가동에 들어가 2014년 11월 4
                                        일 약 61억 원의 첫 배당금이 입금되면서 성과를 가시화 했고, 2023년 상반

                                        기에는 공사의 초기 투자비를 전액 회수했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2012.03.27.
            멕시코 만사니요 LNG터미널 준공식         확보하면서 벙커링 등 신규 사업 개발을 검토 중에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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