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1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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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최하는 WGC는 세계 3대 국제가스회의 중 하나이면서, 규모와 정통성에

                                           서 국제 가스업계의 최대 행사로 위상을 자랑하며 ‘가스산업계의 올림픽’
                                           으로도 불린다.

                                           WGC 2009와 WGC 2018 유치에 나섰다가 잇따라 고배를 마셨기에 세 번
                                           째 도전하는 WGC 2021 유치에 거는 한국가스공사의 기대는 각별했다. 그
               2014.07. WGC 유치 추진 점검회의
                                           러나 기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유치전에 뛰어든 경쟁국들을 넘어서야 하
                                           는 과제가 있었다. 총회 유치를 신청한 곳은 한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러시
                                           아, 중국 등 4개국으로 어느 한 곳도 만만한 상대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는 어느 때보다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희망을 가지고 국내 대표단은 투표
                                           권을 가진 IGU 회원국들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벌였다. 회원국 중 80%를
                                           부동표로 파악하고 마지막 날까지도 지지를 요청하며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프레젠테이션 발표 연습을 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하기를 반복하는 동안 총
                                           회 경선투표일이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WGC 2018 개최국 결정 당시 승리

                                           가 확실한 것으로 예측했으나 미국의 막판 뒤집기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
                                           기 때문에 투표가 끝날 때까지는 누구도 결과를 확신하지 못한 채 숨 막히는
                                           긴장감이 지속됐다. 2014년 10월 17일 새벽,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GU 총

                                           회에서 73개 위원국이 참여한 WGC 2021 개최국의 투표 결과, 우리나라가
                                           최종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Republic of Korea!”라는 발표가 나오는 순간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실패를 반복했던 지난
                                           10년의 한이 마침내 개최국으로 확정된 감격과 함께 종지부를 찍었다.
                                           우리나라의 WGC 2021 유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심한 유치활동 지원, 외

                                           교부 본부와 해외공관들의 정보 분석, 대구광역시의 전폭적인 측면 지원, 한
                                           국가스연맹 회원사인 민간 에너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한국가

                                           스공사의 개별 유치활동 전개 등이 합작해 만들어낸 개가였다. 한편 2016년
                                           12월 7일에는 ‘WGC 2021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되었으며, 이를 신호탄
                                           으로 본 행사까지 4년여 남은 기간 동안 WGC 2021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게 됐다.



               •                           2014년 10월 17일 새벽,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GU 총회에서 73

               개 위원국이 참여한 WGC 2021 개최국의 투표 결과, 우리나라가 최종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Republic of Korea!” 라는 발표가 나오는 순간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
               어섰다. 실패를 반복했던 지난 10년의 한이 마침내 개최국으로 확정된 감격과 함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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