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5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LNG탱크 차량을 통한
TTS방식의 연료 공급

서 LNG연료 추진선박 건조와 함께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
행됐다. 우리나라는 인천항만공사가 2013년 7월부터 재난관리와 인천항
홍보 선박으로 에코누리호를 운항한 것이 LNG 추진선박의 시발점이었

다. 한국가스공사는 2013년 4월 아시아 최초로 에코누리호에 LNG를 공
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LNG탱크 차량을 통한 Truck-to-ship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했다. 그러나 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것에 가까웠고, LNG

벙커링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 수준이었다.
향후 동북아 LNG벙커링 시장에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의 치열한 경

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LNG벙커링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
부의 LNG 추진선박 촉진 지원책과 더불어 법규 및 제도의 정비가 요구됐
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관련 규정 자체가 없다 보니 연구와 기자재 제작 등

의 사업이 출발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2015년 정부가 LNG 추진선 상용화를 위해 관련 규정 정비와 벙커링에 대

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하면서, 한국가스공사도 기술연구원을 중심으
로 연구용역을 거쳐 LNG기자재 연구, 안전, 기술, 검사 등 관련 법안의 발
의를 위한 초안 작성에 참여했으며, 이를 계기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LNG벙커링 육성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나가게 됐다. 2016년 9월 9일
에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조선사, 해운사,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가 발족되면서 LNG벙커링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가 구축되기 시작했다.

LNG차량 보급을 향한 반걸음
미래 LNG 신규 사업의 또 다른 방향으로는, CNG 시내버스로 확보한 기
술력과 경험을 LNG차량 보급 사업으로 확대해나갔다. 차량의 구조적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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