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7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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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항해하는 동안 부피를 1/600로 압축한 LNG를 극저온 상태로 유지하는 기
능이 탑재되어 있었다. 화물창에는 영하 162°C로 냉각된 LNG를 안정적으
로 저장하는 스틸탱크, 선체 외부의 대기온도와 온도차를 극복하는 단열
시스템 등의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KC-1 LNG화물창 원천기술 확보
한국가스공사는 2004년부터 화물창 기술에 관심을 갖고 한국형 LNG선
화물창 개발 사업 연구를 시작했다. 한국형 화물창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
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고, 특히 건조비가 수천 억 원이나 하는 LNG선
에 문제가 생겨 납기 지연 등의 차질을 빚을 경우 전 밸류체인에 걸쳐 경제
KC-1 LNG화물창 내부 적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화주, 해운사, 조선사 등 이해관계자
들은 기술을 처음 적용하는 데 따르는 리스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
에 없었다. 한국가스공사는 화물창 기술개발의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수
렴해 마침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체와
공동으로 한국형 LNG선 화물창 개발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와 연구개발에 역량을 모은 결과 한국가스공사와
조선사는 2009년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 화물창은 KC-1으로
명명됐다. 2011년 10월부터는 한국형 LNG선 화물창 KC-1 실용화 기술
개발에 돌입해 2014년 기술 상업화 연구를 완료했다. 국내 및 해외특허
도 획득해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설계기술로 검증받았다. 또한 위험도 평
가를 통해 국제 선급 인증사인 한국선급(KR), 미국선급(ABS), 프랑스선
급(BV)의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마지막으로 DNV-GL의 인증을 획득함
으로써 주요 메이저 국제선급 모두로부터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3년 12
월에는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신기술인증을 획득해
KC-1 화물창이 국적선에 적용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
• 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와 연구개발에 역량을 모은 결과 한국가스
공사와 조선사는 2009년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 화물창은 KC-1으로 명명됐다.
2011년 10월부터는 한국형 LNG선 화물창 KC-1 실용화 기술개발에 돌입해 2014년 기술
상업화 연구를 완료했다. 국내 및 해외특허도 획득해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설계기술로 검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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