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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5월 18일에는 대구 본사 및 삼척LNG생산기지에서 실시된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에서 ICT 재난대응시스템 실전 적용이 이뤄졌다. 한국가스공사
는 삼척시청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삼척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과 ICT
재난대응시스템을 가동해 재난 현장 실시간 영상을 공유하고,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재난경보체제를 발령하는 등 실제적 협업체제 가동을 검증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현장
다. 재난대응 훈련 대상인 삼척LNG생산기지의 현장지휘소에서도 무선인
터넷을 활용해 ICT 재난대응시스템에 참여했으며, 한국가스공사 본사-삼
척시청-현장지휘소-소방상황실 등 분산된 상황실을 연계한 재난협업대
응을 구현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함으로써 ICT 재난대응시스템의 현
장 적용 검증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킨 첫 사례로 기록됐다.
지진 대비 공급설비
안전운영 종합대책 수립
2016년 9월 12일 오후 7시 44분경과 8시 32분경 경북 경주시에서 각각 규
모 5.1과 5.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각 기관이 원전, 가스, 열병합발전, 석
유 등 에너지 관련 시설의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도
본사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
해 지역본부와 기지본부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
다. 이와 함께 권역별로 직원들이 긴급 투입돼 천연가스 주배관, 정압·차
단관리소, 블록밸브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점검
결과 천연가스시설 등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가스공사의 배관을 포함한 주요 설비는 내진특등급 기준을 적용해 규
모 약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그러나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을 시작으로 연이어 여진이 발생하며 천연가스 배관의 지진
안전성에 관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한국가스공사가 9월부터 약
1개월간의 천연가스 공급설비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별점검은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 지진 진앙지 인근에서 집중 실시됐
다. 경주시 안강읍에서 부산시 화명동까지 이르는 140km 구간에 매설된
천연가스 배관에 자체 개발한 지능형 배관 안전성 검사장비(ILI : In-Line
Inspection)로 피깅(Pigging)을 시행했고, 내·외부 전문가단을 구성해 양
산단층 인근의 가스시설물에 대한 안전정밀점검을 시행한 후 지반 침하,
설비 변형, 건물 균열 등의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추가적
인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18년 이전에 준공한 가스공급관리소 212개소를
대상으로 내진성능 평가 용역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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