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8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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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2017.04.19. 사빈패스 LNG선 명명식
국내 LNG선에 KC-1 탑재 추진
KC-1 화물창의 적용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2014년 KC-1 화물창을 실제
LNG선에 탑재하기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 2014년 8월 한국가스공사는
2017년부터 미국 사빈패스(Sabine Pass)에서 도입 예정인 셰일가스 수
송을 위한 신규 LNG선 운영선사 발주 공고를 냈다. 발주 선박은 모두 6척
이었으며, 이 중 4척은 기존 LNG화물창 방식으로 발주하고 2척은 한국형
LNG화물창인 KC-1을 탑재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신규 LNG선 발
주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물동량 감소로 인해 신규 수주에 목마르던 국
내 조선·해운산업에 단비 같은 소식이기도 했다.
2014년 10월 24일 신규 LNG선 운영선사 선정 입찰을 실시한 결과, 한국
형 LNG화물창인 KC-1이 탑재된 2척의 LNG선은 SK해운-삼성중공업 컨
소시엄이 선정됐다. 기존 LNG화물창 방식의 일반선형 운항선사로는 현
대LNG해운(대우조선해양) 2척, 대한해운(대우조선해양) 2척 등이 선정
됐다.
2015년 2월에는 한국형 LNG선 화물창인 KC-1 설계 사업을 본격화하
기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KC-1
사업추진반 협약을 체결했고, 2016년 2월 합작투자회사인 KC LNG
Tech(이하 KLT)를 출범시킴으로써 KC-1이 탑재된 LNG선 2척의 건조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KC-1 화물창 기술이 시장에 최적화된 기존 기술을
뛰어넘을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이를 기점으로 더욱 다
듬고 개선하면서 자체 경쟁력을 구축하면 세계 LNG선 시장에서 로열티
를 받는 신성장 사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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