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0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P. 290

한국가스공사 40년사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세계 최소형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95%: HHV)과 전환율
                                        (97%)을 확보한 가정용 및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제조장치 기술(5kW급

                                        연료전지용 컴팩트 수소제조장치) 개발에 성공해, 2014년 8월 20일 국가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을 수여받았다. 신기술
                                        인증으로 향후 연료전지용 수소제조장치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효율 수소제조장치를 다양한 연료전지에 적용함으로
                                        써 기술 수출 등 새로운 시장 창출의 문을 열게 됐다.



                                        국내 첫 수소천연가스 복합충전소 준공
                                        2014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질소산화물(이하 NOx) 배출허용기준을 한

                                        단계 상향하는(EURO-VI 적용) 등 자동차 배기규제가 엄격히 강화되면
                                        서, 우리나라도 CNG버스에 사용되는 천연가스 엔진만으로는 이를 충족
                                        시킬 수 없게 됐다. 천연가스에 수소를 혼합하면 천연가스만 사용하는 것

                                        보다 NOx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천연가스에 수소를 혼합한 자동차
                                        연료 HCNG(Hydrogen blended CNG) 충전 시스템을 차세대 천연가스
                                        자동차기술로 개발하게 됐다. HCNG 충전 시스템을 통한 수소 인프라 확

                                        대는 미래 연료의 중심을 차지할 수소자동차 시대로의 진입을 촉진하는
                                        기술적 교두보가 될 수 있었다. 또한 수송용 연료 에너지원을 다변화함으

                                        로써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가스 비중을 줄이는 효과도 있었다.
                                        HCNG 기술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 8월부터 2016년 4월까지 5
                                        개년계획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한국가스공사가 통합 주관사를 맡고 한

                                        국가스안전공사, 한국기계연구원, 자일대우버스 등이 참여해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기능별 역할을 분담해 한국가스공사가 HCNG 버스 운

                                        행에 필요한 충전 시스템 개발과 시험운영을 담당했으며, 자일대우버스가
                                        HCNG 버스차량 제작을 맡고 한국기계연구원이 엔진을 개발했다.
                                        이후 2016년 4월 22일 인천 송도에서 수소·HCNG 복합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가스공사가 개발한 복합충전설비는 기존 수소충전소를 리
                                        모델링해 개발됐다. 기존 수소충전 기능에 HCNG 충전 기능이 포함된 복
                                        합충전소 개념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

                                        하고 이를 천연가스에 3:7로 혼합해 차량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HCNG와 수소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복합충전소가 구축됨으로써 HCNG
                                        실증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286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