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2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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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4.
LNG 사업에
새바람을 불어넣다
미래 천연가스 사업을
찾아나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전환기
2013년까지 연평균 7%의 증가세를 보이던 천연가스 판매량이 2014년 감
소세로 돌아섰다. 발전용 천연가스와 도시가스 모두 감소를 보였다. 발전
용 천연가스 판매는 원전과 석탄 같은 기저발전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
서 LNG복합화력발전이 감소했다. 도시가스 수요의 경우 유가 하락으로
LNG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며 도시가스 대신 벙커C유와 LPG, 전기기구
등으로의 전환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판매량 감소가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갔고, 특
히 한국가스공사는 장기적으로 천연가스 판매량이 감소할 경우 심각한 문
제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
스 도입량은 대부분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TOP(Take Or Pay) 조항에 따
라 매년 일정량 이상의 물량을 도입하고 있었다. TOP는 연간 계약물량을
구매자가 연도 말까지 전량 인수하지 못한 경우 판매자에게 미인수 물량에
대한 LNG 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의무조항이었다. 따라서 잉여물량이 발생
할 경우 TOP 조항을 지키지 못한 책임이 따르며 큰 손실이 예견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015년 5월 판매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천연가스 판
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고, 7월에는 수요개발 전담팀을 신설
해 판매 기능을 강화했다. 천연가스 수요를 늘리기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
해 가스냉방 확대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LNG벙커링 사업의 제도 개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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