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6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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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사업 구조조정으로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 복리후생
비 축소를 비롯한 뼈를 깎는 혁신활동을 통해 전사적인 예산 절감을 실현
하는 것,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해외자원개발펀드 유치 등 신규자본 확충
으로 현금유동성을 개선하는 것 등이 그것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수립한
이 같은 공기업 정상화 계획은, 그 이행 여부를 감시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출됐다.
부채 감축에 답이 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계획의 이행에 앞서 먼저 전사적 공
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2014년 3월 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동의를 구했다.
본사와 사업소, 해외지사 및 해외법인, 노동조합을 찾아 설명회를 개최했
다. ‘비핵심 자산 매각 등 핵심 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해 자본을 확충하고,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2017년까지 부채 비율을 249% 수준으로 관리한다.’라는 자구계획을 직원
들에게 알렸다. 직원들도 회사 안팎의 분위기와 사정을 잘 알고 있었으므
로 혁신을 피할 수 없음을 이해하고 동의했다.
2014년 5월에는 해외 사업 중 LNG 캐나다 지분 10%를 조기 매각하며 정
상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런 가운데 6월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경영 실적 평가가 발표됐다. 비록 전년도의 실적이긴 했으나 한국가스공
사는 최하위 등급을 받으며 대외이미지가 크게 추락했다. 정부가 공기업
정상화의 목소리를 높이던 시기에 최하위 등급의 경영평가를 받게 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입지가 위축됐다.
다시 심기일전해 정상화를 향한 행보에 힘을 불어넣었다. 7월 28일 긴급
경영현안 설명회를 가진 후 부채 감축을 위한 ‘비상경영대책위원회’와 ‘재
2014.07.28.
긴급 경영현안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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