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2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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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1.
대구 신사옥 시대의
개막
대구혁신도시로
본사 이전
이제는 대구로 갈 시간
2014년 9월 대구 시내 주요 거리와 동대구역 주변에 내걸린 현수막들이
귀성객과 시민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대구로 이전을 앞둔 공공기관들이
대구혁신도시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홍보 현수막이었다. 수도권의 12개
공공기관이 한꺼번에 대구로 온다는 것은 대구 시민들에게도 뜨거운 뉴스
가 아닐 수 없었다. 현수막에 적힌 이름에는 한국가스공사도 있었으니, 이
제는 대구로 이사 갈 때가 된 것이었다.
한국가스공사의 본사 이전은 2013년 1월부터 전담팀을 설치하고 준비를
진행해왔다. 800여 명이 넘는 인원에 5ton 트럭 260여 대가 움직여야 하는
데, 이동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업무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다. 2014년 이사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4월에는 세부계획을 수립하
고, 7월에는 부서별 이전 담당자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사 직후 임직원
들이 불편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오피스 가구와 파티션 등의 비품 설치와
이사업체 선정, 대외협력 업무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리적으로 수도권에서 멀어진 만큼 대정부 업무의 신속한 처리 등 시간
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신경
을 기울였다. 본사 이전을 계기로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전사
화상회의 시스템, 보안 관리, 에너지 및 설비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
는 지능형 빌딩 시스템(IBS)을 구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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