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5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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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기업과의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2009년 10월에는 이라크 중앙정부 주관의 유·가스전 개발 사업 입찰에 참
                                           여해 주바이르, 바드라 유전개발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한국가스공사 자원

                                           개발 사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9년 12
                                           월 기존의 비전 2017을 수정·보완해 주도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핵심적인
                                           경영전략으로 채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라크 남부 주바이르 유·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이라크 유·가스전 개발 사업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일컬어지고 있다. 또한 2011년에는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개발 사
                                           업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최초의 단독 운영사로 국제무대에서저
                                           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LNG 도입 공급회사에서 E&P기

                                           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새로운 가능성,
               ‘비전통가스’ 선점을 위한
                                           캐나다에서 최초의 셰일가스전을 확보하다
               질주
                                           에너지원 다원화를 통한 경제적 천연가스 개발·도입을 위해 선제적으로
                                           비전통가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비전통가스는 전통가스 대비 5배 이상 규

                                           모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평 및 수압파쇄 등 자원개발기술
                                           의 진전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개발·생산이 이뤄졌다.
                                           2011년 한국가스공사는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의 비전

                                           통가스 자원 확보량을 3,600만 ton에서 2013년 말 6,799만 ton으로 증대
                                           했고, 캐나다 코르도바 개발 사업, 호주 GLNG CSG(Coal Seam Gas) 사

                                           업 등 신규 사업 확대로 2013년 말 기준 비전통가스 생산량을 48만 ton으
                                           로 증대시켰다. 상·하류 밸류체인 진출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의 창출뿐
                                           만 아니라, LNG 프로젝트의 개발 및 플랜트 운영을 통한 기술적·상업적 역

                                           량 축적으로 성공적인 LNG 사업자로서의 브랜드 파워도 강화해나갔다.
                                           2010년에는 캐나다 혼리버 지역의 키위가나 광구와 웨스트컷뱅크 지역의
                                           잭파인 & 노엘 광구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셰일가스의 영향권에 진입했

                                           다. 이후 2012년 혼리버에서 셰일가스 시험생산에 성공하고, 하루 275만
                                           ㎥을 생산하면서 셰일가스 개발운영기술을 확보했다.
                                           셰일가스 채굴 현장인 키위가나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1,300km 북쪽에 위

                                           치한 북극권 근처의 약 200㎢의 광활한 광구로서, 16개의 지역으로 나눠
                                           탐사해 이 중 3개 지역에서 셰일가스를 생산했다. 광구 지분 인수 당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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