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8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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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달러에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

                                        (PERTAMINA)와 석유대기업 메드코(Medco)가 보유했다.
                                        DSLNG 프로젝트는 세노로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원료가스를 공급받아

                                        가동하는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사업으로, 가스전 개발에서 액화기지 건
                                        설까지 양사가 참여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의 모범적인 협력사례로도 인용
                                        된 프로젝트였다. 세노로 가스전은 천연가스 매장량 약 2.7Tcf 정도의 중

                                        소 가스전이며 술라웨시섬 중부에 액화플랜트가 건설됐다. 2015년 하반
                                        기부터 약 200만 ton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해 일본 추부전력(CHUBU

                                        ElectricPower)에 100만 ton, 일본 규슈전력(Kyushu Electric Power)
                                        에 30만 ton, 한국가스공사에 70만 ton을 각각 공급했다.



                                        모잠비크 초대형 가스전 발견의 쾌거
                                        미얀마의 성공 이후 더 놀라운 소식이 모잠비크에서 들려왔다. 약 19억
                                        ton 규모의 초대형 가스전을 발견한 쾌거로, 이는 국내 탐사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21세기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전이었다.
                                        막대한 천연가스 부존량을 가진 모잠비크 해상광구의 가스전은 탐사가 계
            모잠비크 해상광구 탐사 사업 현장          속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발견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 탐사 사업은 2006년 11월 이탈리아 에니(ENI)
                                        사와 국제입찰 공동참여 협조방안을 모색하던 중 2007년 동티모르 탐사

                                        광구, 인도네시아 크룽마네 광구와 함께 지분매입을 통해 참여한 사업이
                                        었다.
                                        자원탐사의 미개척 지역인 동아프리카에서 첫 시추에 초대형 가스전을 발

                                        견했다는 점은 단순한 에너지 자주개발률 제고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이
                                        었다. 모잠비크 프로젝트 참여 후 모잠비크 정부 및 ENH(모잠비크 국영

                                        석유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했고, 이를 발
                                        판으로 동아프리카 자원개발 사업의 교두보를 구축했다. 메이저기업 위주
                                        의 에너지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가 대형 가스전을 발견함으로써 한국기

                                        업의 진출 기회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컸다.



                                        호주 GLNG 개발 프로젝트
                                        2009년 8월 한국가스공사는 호주 증시에 상장된 탐사전문기업 블루에
                                        너지의 지분 10%를 확보하며 호수 가스전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0년 2월에는 호주 서부의 중심도시인 퍼스(Perth)에 현지법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퍼스는 쉘(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의 지사가 집결한 에너지 신대륙 호주의 심장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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