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0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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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라데시가 추진한 벵골만 가스전 개발계획상의 DS-08-13 광구와 겹쳐지

                                        며 분쟁을 겪어야 했다. 이후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양국 합의에 따라 당초
                                        계획한 시추는 완료했으나, 매장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했다.
                                        2013년까지 탐사 사업, 개발생산 사업, LNG 도입연계 사업, 배관 사업,
                                        LNG생산기지 사업에 이르기까지 17개국에서 28개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국가스공사는 2017년까지 수익의 60%를 해외에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

                                        했음을 보여주는 자신감의 증표이기도 했다.






            해외 LNG터미널
            사업
                                        한국가스공사는 중·하류 밸류체인 통합의 일환으로 해외 LNG터미널

                                        (LNG생산기지) 및 배관을 개발·투자하고 건설·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
                                        하는 가스 유틸리티 사업에 진출했다.
                                        멕시코 만사니요 LNG터미널 투자·운영 사업은 2011년 성공적으로 준공을

                                        완료하고 현지인력 양성 시스템을 통해 훈련된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해
                                        외 터미널을 통한 관리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만사니요 사업에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해외 LNG터미널 사업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공기업과 민
                                        간기업이 협력해 함께 이룩한 최초의 해외 LNG생산기지 투자 및 기술수출
                                        사례라는 점과, 한국 기업이 총 62.5%의 지분을 갖고 해외 LNG가스 플랜트

                                        를 최초로 직접 보유·운영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2012년 6월 상업운전을 개시하면서 LNG터미널과 관련 플랜트 분야에서

                                        30여 년 동안 축적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세계시장에 다시 한번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터미널 O&M 운영회사를 설립해 항후 20여 년 동안 운영 및
                                        보수를 책임지게 돼 향후 해외 LNG터미널 운영 사업의 전초기지로 될 것

                                        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 태국 PTT LNG터미널 기술 사업과 싱가포르 LNG터미널 건설 사업에
                                        서는 기술자문·교육·시운전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10년에는 중

                                        국 강소성(江蘇省) LNG터미널 교육 및 기술자문 사업, 시운전 사업, 절강
                                        성(浙江省) LNG터미널 설계자문 사업도 성공리에 완수했다. 한국가스공사
                                        는 이들 사업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천연가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물론, 중국 에너지 메이저기업(Petro China과
                                        CNOOC)과 기술사업 수행을 통한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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