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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개편도 뒤따랐다.
정부는 2007년 8월에 수립한 ‘제3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2007~2016
년)’을 통해 원유와 천연가스 자주개발률을 2006년 3.2%에서 2016년
28%로 확충할 것을 목표로 시스템화한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6년까지 주요 에너지원 자립 능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한국가스
2006.03.29. 공사를 비롯한 해외자원개발 공기업을 국제 수준의 자원개발 전문기업으
우즈베키스탄과 에너지 광물 자원협력 서명식
로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세계 1위의 LNG 구매력을 보
유한 한국가스공사를 탐사·개발·생산 및 수송을 포괄하는 글로벌 자원개
발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2009년 12월 확장된 해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미공급 지역 공급
확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를 자율경영기관으로
선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존 자원본부를 자원개발본부와 자원사업본
부로 확대 개편하고, 자원 및 기술 분야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국내외
핵심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2010년에는 기존의 자원본부의 처급 조
직을 자원개발본부로 승격시켰으며, 산하에 기존의 자원개발처를 자원개
발처 및 자원기술처로 분리·확대했고, 이라크 유·가스전 개발 사업을 전담
할 이라크사업단을 신설했다.
이처럼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 자주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과 안정적·경제적 천연가스 확보를 통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필수적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
을 기울였다.
해외에서 타오르는 에너지
자원개발(E&P) 사업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새로운 지평
한국가스공사의 해외 사업은 장기 도입계약과 연계, LNG 프로젝트에 소
수의 지분을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해 단기간 내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
루었다. 탐사 사업, 개발생산 사업, LNG 사업 등 천연가스개발 사업의 전
밸류체인에 참여하게 됐고, 전통가스, 비전통가스, 석유자원을 에너지원
으로 통합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호주를 넘어 캐나다, 아프리카, 중동, 북극까지 전 세계를 한국가스공사의
사업 무대로 편입시켰다.
특히 2010년부터 2012년은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개발사업이 비약적으로
확대된 시기였다. 기존의 비전과 전략을 재정비하고 해외자원개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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