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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품 트레이딩을 추진했다.
이 밖에도 한국가스공사는 이라크 유전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이라크산
원유의 인수와 트레이딩을 통해 원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25
년간 물량에 해당하는 연 8~2,5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
캐나다산 비전통가스 생산 및 트레이딩을 통해서는 캐나다 최대 비전통가
스 생산자인 엔카나사와 공동으로 광구 지분에 참여해 생산·판매하는 성
과를 거뒀다.
에너지원 확보 다각화와
사업영역 활성화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장기 도입계약과 연계해 1997년 오만 OLNG, 카타
르 라스가스(RasGas) 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한국가스공사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서막이었다. 2001년 11월 한국
가스공사는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A-1 탐사 광구의 지분 10%를 매
입했다. 당시 LNG를 독점적으로 도입해 국내 공급 위주의 사업 분야에만
참여하던 한국가스공사가 해외자원개발의 탐사 사업에 참여한 것은 매우
중요하고도 놀라운 결정이 아닐 수 없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안정적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도
전장을 던진 첫 발걸음이었다. 2001년 이후 동티모르 5개 광구, 인도네시
아 크룽마네 광구, 모잠비크 Area4 광구, 우즈베키스탄 우준쿠이 광구에
서 탐사 사업을 펼쳤으며, 2012년에는 사이프러스 국제입찰에 참여해 3개
의 해상광구를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자원 확보에 대한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유망 탐사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성과를 냈다. 2013년 마
침내 모잠비크 Area4 광구에서 금세기 최대 가스를 발견하는 쾌거에 힘입
어 한국가스공사는 약 2억 4,000만 ton의 자원을 확보했다.
2007년에는 천연가스의 장기 안정적·경제적인 공급을 위해 단순 도입에
서 개발 도입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자원개
발 사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탐사 사업(2007년 모잠비크 Area4 등), 유
전 개발 사업(2010년 이라크 주바이르 및 바드라), 가스전 개발 사업(2011
년 이라크 아카스, 만수리야), 비전통가스 개발 사업(2010년 캐나다 혼리
버, 웨스트컷뱅크), 상·하류 통합 LNG 프로젝트(2012년 호주 프렐류드
FLNG)에 참여하는 등 단기간에 자원개발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자원개발기업으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패키지형 자원개발 사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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