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1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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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6.
천연가스 영토 확장,
해외 에너지 개발 지도를 바꾸다
치열한 가스 확보 경쟁,
해외 사업 조직 기능의 강화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개발 사업은 1997년 오만 LNG 사업 지분참여로 시
작됐지만, 본격적인 자원개발 사업(E&P)은 2001년 11월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A-1 광구와 A-3 광구 가스전 탐사개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10여 년의 탐사를 거쳐 2013년 상업화에 성공해 대표
적인 해외자원개발 성공사례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2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 기간인 2006년에는 호주와 동티모르의 공동
석유개발구역(JPDA: Joint Petroleum Development Area)을 관리하는
DA(Designated Authority)에서 시행하는 탐사광구 입찰에 참여해 JPDA
06-102 광구 탐사·개발권을 획득했다. 또한 같은 해 3월에 양국 정상회담
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UNG: Uzbekneftegaz)와 우
준쿠이(Uzunkui) 탐사 광구 공동조사를 위한 기본합의서 및 수르길 가스
전의 개발과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특히 같은 시기에 한국가스공사는 이탈리아 에니(ENI)사와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모잠비크 등 3개 탐사 사업에 참여했다.
해외에서 LNG를 도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가스회사에서 탈피해 국제적인
자원개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유·가스전 사업 활성화, 비전통 에너지원 선점, 녹색에너지 사
업 육성 등 3대 전략과제를 설정하는 한편,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
도록 세부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추진을 위한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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