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4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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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세로 돌아섰고, 2010년에는 천연가스 판매량 3,120만 ton을 기록하며 연
간 천연가스 수요 3,000만 ton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3년 말까지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3,867만 ton을 기록, 연
간 수요 4,000만 ton 시대를 앞두게 됐다. 천연가스의 위상은 가정용 도시
가스 보급률 76.4%, 공급세대 수 1,563만 가구에서 보여지듯 국민연료이
자 민생연료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기존 도시가스 공급에서
소외되던 지방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에너지 복지
를 이뤄나갔다.
천연가스 일일 판매량 기록 경신
2003년 이후 천연가스의 판매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일 판매량 기록도 꾸준히 경신됐다. 2003년 하루 최고 10만 3,582ton의
판매량을 기록한 뒤 2005년에는 13만 3,448ton으로 크게 증가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비교적 따뜻한 동절기가 이어지며 2007년까지 일일
판매량 기록은 감소했다.
2008년부터는 미공급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동절기 이상
한파로 일일 판매량 기록 경신을 거듭했다. 특히 2011년 1월 17일 이상
한파로 천연가스 17만 3,964ton(도시가스 10만 6,867ton, 발전용 6만
7,097ton)을 공급하면서 일일 판매량 최대치를 거듭 경신하기도 했다. 이
어 2012년 18만 2,311ton, 2013년 18만 8,480ton을 기록하며 다시 일일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수요예측 시스템 구축
2003년 4월 한국가스공사는 급증하는 천연가스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
이를 수급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천연가스 수요예측 모형’ 개발에 들어갔
다. 에너지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2004년 수립하
는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정확한 수요예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
진 예측기법과 이론을 적용한 예측 모형을 구축한 것이었다. 2004년 초
약 8개월에 거쳐 구축한 수요예측 시스템은 지역별(14개 시·도), 연도별
(2004~2015년) ‘천연가스 수요전망 모형’으로 개발됐다.
천연가스 수요예측 시스템을 구축한 한국가스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중장
기 천연가스 수요를 예측했는데, 도시가스와 발전용 가스로 구분해 시행
했다. 도시가스는 용도별, 지역별, 연도별 및 월별 도시가스 수요 등을 통
해 수요전망을 도출하는 모형을 개발했고, 발전용 가스는 전력수급에 소
요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을 예측하는 모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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