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9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는 9% 니켈은 41%, 콘크리트는 19% 정도만 증가해 건설 기자재 물량이

줄어들고, 전체 표면적이 작아져 자연기화율이 감소하는 등 경제적 효과
가 뛰어났다.

아울러 건설부지 이용효율도 높아지므로 면적 활용성과 부지면적 대비 생
산량도 증가했다. 삼척LNG생산기지는 27만 kL급 저장탱크를 건설하면
서 부지면적을 줄여 건설 현장 내 위치한 생태·자연도(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등급화해 작성한 지도) 1등급 지정
지역을 보존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자연친화적 건설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했다.

전국 천연가스 공급망
4,065km, 에너지 지도를
2013년 12월 한국가스공사는 총 연장 약 4,065km에 이르는 천연가스 배
잇다
관망을 완성했다. 전국 천연가스 보급률 100%라는 목표를 향해 국토를 거
미줄처럼 이어서 에너지 지도를 바꾼 결과물이었다. 그 시작은 평택에서
인천까지 총 연장 98.3km 구간이었다.

2000년대 경인 지역 천연가스 수요를 충분히 고려해 시간당 300ton을 수
송할 수 있도록 계획한 평택-인천 간 98.3km의 주배관이 장장 1만 리(里)

에 이르는 가스길로 이어지며 천연가스 역사의 지맥을 열었다.
배관망 공사는 작업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민원도 거쳐야 할
통과의례였다. 특히 2012~2013년에만 32건의 민원이 발생했는데, 2013

년 12월 완료된 전국 천연가스 확대 보급 1단계 공사를 앞두고 배관망 건
설공사가 활발했던 까닭이었다. 이 기간 동안 배관망은 3,022km에서 총

연장 4,065km로 1,043km(2012년 536km, 2013년 507km)나 늘어났고,
전국 배관망 사업이 활발히 진행된 1995년 457km와 1999년 473km 기록
까지 갈아치웠다.

한국가스공사는 2002년 12월 총연장 176km의 강원권 주배관 준공과 함
께 전국 배관망 건설 사업을 완료한 이후로도 계속해서 배관망을 늘렸고,
2008년 12월 정부가 시행한 ‘전국 천연가스 확대보급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획기적인 배관망을 갖추게 됐다.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된 이
사업의 1단계 공사(2008년 12월~2013년 12월)는 15개 도시가스사 및 393
개의 시공·자재회사와 함께 5년간 2조 820억 원(1·2단계 총사업비 4조

6,482억 원)을 투입해 완료했다. 수도권 및 대도시 위주로 보급되던 도시
가스를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공급하기 위해 추진한 미공급 지역 확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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