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3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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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도전과 성장의 30년



                                           로 통합해 관리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렇게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공급관리소로 새롭게 탄생한 인천 청라관리소는 일반 공급관리소의 4배
                                           인 시간당 최대 1,100ton을 공급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총 공

                                           급량의 12%, 발전연료용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30%에 해당하는 규모
                                           였다. 2011년 6월 1일 착공해 2012년 10월 인천복합화력 2기에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서인천복합화력 8기, 포스코에너지 4기, 신

                                           인천복합화력 8기까지 4곳 총 22기의 발전기에 천연가스를 공급했다.
                                           인천 청라관리소가 공급하는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우리나라 전체

                                           전력의 8%에 해당하는데, 세계 최대 공급관리소의 위상에 걸맞게 최첨단
                                           으로 건설됐다. 원창-경서, 송현-경서, 가좌-경서 3개 망의 공급라인을 확
                                           보하고, 유사시 다단계 백업설계를 적용해 공급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

                                           계됐다. 향후 신규 발전소 건설 시 추가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발전소에 최고 품질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가스온도 조절방식
                                           인 고효율 보일러와 첨단 천연가스 계량방식인 초음파 계량설비 등 최첨

                                           단 시설을 보유했다. 그동안 한국가스공사가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급의 안정성을 극대화한 곳으로, 1,1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
                                           한국가스공사 최초의 통합관리소이다.

                                           이처럼 엄청난 천연가스 공급 능력과 더불어 인천 청라관리소는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관리소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303k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3kW급 풍력 발전설비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를 관리소
                                           운영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통해 연간 32ton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천연가스 수요의
               지속적 증가
                                           천연가스 수요 연간 3,000만 ton 시대 개막

                                           1986년 11월 발전용 연료로 처음 도입된 이후 천연가스 소비량은 연평균
                                           13.7%의 신장세를 기록하며 국가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
                                           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한국가스공사는 2004년에 2,215만 ton의 LNG를

                                           도입해 2,132만 ton을 판매했으며, 그 가운데 도시가스용이 1,250만 ton,
                                           발전용이 882만 ton을 차지했다. 1997년 천연가스 판매 1,000만 ton을 달
                                           성한 지 불과 7년 만에 판매 2,000만 ton을 돌파한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석탄 등 저렴한 연료의 소
                                           비가 증가해 그 비중이 다소 줄었으나, 2010년 경기회복에 힘입어 증가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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