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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방안’을 발
표하는 등 수소경제 선도국가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국가스공사도 2018년 12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을 통해 수소 사업을
사업 범위에 추가했고, 2020년 1월 수소사업처를 신설하며 수소에너지 시
대를 향한 경쟁을 본격화했다. 2020년 7월에는 정부가 수소경제를 이끌
컨트롤타워로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한국가스공사를 지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국으로 연결된 약 5,000km
의 가스배관과 400여 개의 공급관리소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수소
수소운전자 맞춤
애플리케이션 ‘하잉(Hying)’ 생산·유통 기반이 갖춰진 상태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면서 수소유통전담기
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기 위해, 2021년 1월 수소사업본부를 신설
하고 수소유통센터를 출범시켰다. 수소유통센터는 수소유통 시스템개발
과 수소유통시장의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것을 목
표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그 첫걸음으로 수소유통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를 구축하
고, 2022년 5월에는 수소차 운전자 맞춤 애플리케이션 ‘하잉(Hying)’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전국 수소충전소를 검색하고 대기차량 수, 충전 잔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을 시작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수소거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수소거래소 구축을 추진해나갔다.
2021년 9월에는 ‘KOGAS 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수
소 플랫폼 사업자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비전으로는 ‘어느 곳에서
나(Everywhere)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며 사람 중심의 그린라이프
(Green Life)를 조성하는 기업(H KOGAS)’을 설정했다.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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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030년까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 등의 수소인프라 구
축과 함께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기술을 도입해 블루수소를 생산·공급하고, 해외에서 생산한 그
린수소를 도입해 친환경 수소사회를 구현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수소 사업 랜드마크,
H U 수소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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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자사 충전소,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2020년 자사 수소충전소 설치를 통해 수소 사업의 물꼬를 텄다. 한국가스
공사 첫 자사 수소충전소로 김해시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지에 제조식 수소
충전소 설치를 추진했다. 제조식 수소충전소는 충전소 현장에서 수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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