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3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진 중이었으나 대형 상용차를 위한 수소충전소는 전무한 상황에서, 한국

가스공사가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맡아 친환경 상용차의 안정적인 연료 공
급을 위한 융복합 충전소 구축에 나섰다.

창원·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은, LNG와 수소가 저장방식과 운송방
식에서 서로 유사하다는 특성을 활용해, 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 형태
2021.09.10. 로 추진됐다.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하나의 충전소에서 수소,
융복합 수소충전소 하이스테이션
주주협약식 LNG, CNG(압축천연가스), 전기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해당 지역
차량의 수요 특징에 맞게 설비를 구성할 수 있어 여러 차종에 다양한 연료

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초로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를 다양한 차
량용 연료를 제공할 수 있는 All-in-One 충전소로 설치하면서,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새로운 수소 충전소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초기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On-Site(현지공급)’ 방식의 수소충전소로 구
축함으로써, 천연가스 개질장치 등을 통해 수소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수소를 기체 상태로 운송 받아 공급하는 여타 수소충전소와는 달리 On-
Site 방식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 등을 활용해 현장
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했다.
통영시가 2030년까지 수소버스 70여 대를 보급하는 정책에 일조할 것으

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융복합 충전소 구축을 통해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이끌게 돼 수소경제 선도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한편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2021년 9월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로템, 삼성물산(상사 부문), 우드사이드
등과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2022년 10월 19일

에는 하이스테이션㈜ 설립자본금 납입 및 발기인총회를 갖고, 10월 25일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지분율 29%로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합작사 하이스테이션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 및 환경부 보조금 사업 등에 참여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
차를 가하면서, 그동안 충전소가 없어 수소버스 전환에 참여하지 못했던
지방자치단체와 수요차 부족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소극적이던 수소업

계의 고민을 동시에 해소하면서 수소경제 확산에 촉진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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