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7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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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사는 전략적 중요 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내실 있게 다지
는 한편, 해외자원개발 신규 투자에도 앞장서면서 자원개발 사업의 생태
계 육성을 견인하는 등 공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약의 디딤대가 되어줄
모잠비크 사업
코랄 가스전, 첫 LNG 생산
모잠비크 Area4 광구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 투입된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 축구장 4개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FLNG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불구하고 공사기간을 준수하며 2021년
11월 성공적으로 건조가 완료됐다. 이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양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코랄술(Coral Sul)’로 명명식이 개최됐다.
‘코랄 술 FLNG’는 2021년 11월 16일 명명식과 함께 출항 준비가 완료됐음을
선언하고 경남 거제를 떠나 모잠비크 Area4 광구 내 코랄 가스전으로 이동
했으며, 2022년 1월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대한민국
이 건조한 아프리카 첫 심해용 FLNG가 해상 시운전에 들어가 성공적으로
시험운행을 마쳤고, 2022년 11월 13일 코랄 사우스에서 첫 LNG를 생산하고
2021.11. LNG를 수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첫 Cargo 출하를 시작으로 2047년
모잠비크 Area4 광구 코랄 사우스 사업에
투입할 FLNG 까지 25년간 연간 337만 ton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코랄 사우스의 뒤를 잇는 코랄 노스
해상에서 코랄 FLNG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육상 로부마(Rovuma)
LNG 사업도 추진했다. 로부마 LNG 1단계 사업은 Area4 광구 내 맘바
(Mamba) 가스전에서 채취한 가스를 육상 LNG Train 2개를 통해 연간
1,520만 ton의 LNG를 액화·판매하는 사업이다. 2019년 6월 모잠비크 정
부의 개발계획 승인과 생산물량 전체에 대한 LNG 판매계약 협의를 완료
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업 현장 치안상황 악화에 따른 불가항력 선언, 코로
나19 확산, 세계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글로벌 LNG 수요 감소
등 시장의 불확실성 증폭으로 최종투자결정은 잠정 중단돼 2025년 이후
로 연기됐다. 로부마 육상 LNG 사업 추진 중단 이후, 운영사는 Area 4 광
구의 대체 개발방안을 적극 검토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
쟁이 발발해 글로벌 LNG 수요 급증 등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확보가 시급
한 현안으로 대두됐다. 이러한 변화는 Area 4 후속개발에 긍정적인 요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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