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2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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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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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7,224m (약 2,200평) 부지에 수소추출설비 1
기, 수소압축기 3기, 천연가스 승압용 압축기 2기, 유틸리티 및 제어설비,
튜브 트레일러 등 연간 1,560ton의 수소를 생산·출하할 수 있는 설비를 갖
춰 광주는 물론 전남과 전북 지역에도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수소승
용차 기준 연간 약 1만 500대, 수소버스 기준 연간 약 160여 대에 수소연료
2021.12.02. 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2만 ton 이상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기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착공식
대된다.
현재 광주에서는 수소충전소 6곳이 운영 중인데, 여수·군산 등 원거리에
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다.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호
남권에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거점도시 역할을 수
행하는 것은 물론,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높여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
급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어 호남권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
2022.02.23.
창원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게 된다.
구축 업무협약식
광주를 시작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창원에도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2월 창원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사업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생산기지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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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 산업기술단지 일원에 1만 7,135m (5,200평) 규모로 들어서
는 창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는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보다 두 배 가까
이 큰 규모다. 현재 창원 지역은 성주동에 있는 소규모 생산기지에서 만든
수소를 기반으로 부족분은 울산 등지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다. 창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2023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면 배관망으로 공급받
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하루 약 10ton의 수소를 생산해 2.5만 대 이상의 수
소승용차에 공급할 수 있게 돼 100% 자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초의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2020년 12월 한국가스공사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 공모에서 창원시,
통영시와 손잡고 지원해 두 곳 모두 거머쥐는 쾌거를 거두었다. 국토교통
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 수
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생산시설, 편의시설 등을 함께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승용차용 수소충전소는 민간기업에서도 이미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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