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5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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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섰다.

                                           2020년 해외 사업은 호주 프렐류드 해상 가스전이 설비 보수를 위해 한시
                                           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데다, 호주 GLNG 사업과 이라크 바드라 사업의 영

                                           업이익이 감소했으며, 우즈벡 수르길과 카타르 KORAS 사업 등도 매출액
                                           이 줄었다. 이에 더해 캐나다 혼리버 사업이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해외 사
                                           업 실적이 저조했다. 그래도 부채비율은 364%로 전년 대비 약 18%가 줄

                                           어드는 성과가 있었으나, 2021년 진행된 국정감사에서는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자원공기업들의 자산가치 하락과 재무 구조 악화에 대한 지적과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2021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며 수익 구조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했다. 코로나19 확산기간 동안 감소

                                           했던 천연가스 판매량이 다시 늘면서 매출은 27조 5,208억 원으로 증가했
                                           고, 영업이익은 1조 2,397억 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9,645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2021년 해외 사업도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손상차손이 발생하지 않았고
                                           거래 물량을 회복하면서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장비 고장으로 2020년 가
                                           동이 중단돼 영업적자를 보였던 호주 프렐류드 사업이 설비 보수를 끝내

                                           고 2020년 말부터 재가동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호주 GLNG 사업과
                                           이라크 바드라 사업이 흑자전환하고 미얀마 가스전도 가격상승 효과로 영

                                           업이익이 늘어나는 등 해외 사업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해외 사업, 역대 최대치 실적

                                           2022년 한국가스공사는 해외 사업이 2년 연속 순항하고 러시아-우크라이
                                           나 전쟁 여파로 LNG가격이 고공행진하는 데 힘입어 매출 51조 7,243억 원,

                                           영업이익 2조 4,634억 원 등 역대 최대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
                                           이 2조 원을 훌쩍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고, 당기순이익도 해외
                                           지분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1조 4,970억 원을 달성하는 결실을 보았다.

                                           2022년의 해외 사업 역시 호주 GLNG 사업과 이라크 바드라 사업의 영업
                                           이익이 상승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고, 미얀마 사업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도 영업이익을 거두었다. 2021년 4분기 발생한 화재로 멈춰섰던 호주

                                           프렐류드 사업의 정상가동도 영업이익 상승을 뒷받침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약 120%나 증가한
                                           500%를 기록하는 등 대폭 높아지면서 경영 부담을 가중시켰다. 이는 국

                                           민의 에너지 공공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해온 것에도 요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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