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3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P. 393

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계가 주목했다. 2차 시운전 당시의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3차 시운전

                                           에서는 협력기관들이 머리를 모으고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았다. 노후화
                                           된 열교환기를 새롭게 제작하고 냉매 활용을 최적화하는 공정 개선을 통

                                           해 실증플랜트의 목표성능 달성과 함께 국산화 실증에 성공했다. 마침내
                                           2020년 11월 KSMR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12월 LNG플랜트사업단 과제
                                           를 종료했다.

                                           최종 성능시험을 마친 KSMR 개발 연구는 2024년 AI 과제 실증시험(테스
                                           트베드 설계, 운영·유지보수 데이터베이스 구축) 완료 이후 폐기될 예정

                                           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천연가스 액화공정 핵심기술 보유국으로 성장의
                                           날개를 달게 됐다. 향후 관련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2020~2030년 약 841
                                           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해외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

                                           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액화플랜트
                                           는 관련 기자재 회사 및 엔지니어링 회사에도 많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사업 분야여서, 한국가스공사는 관련 산업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액화

                                           플랜트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독보적인 LNG냉열
               비즈니스 역량 확보
                                           숙성이 필요한 콜드체인 클러스터
                                           인천신항 배후단지의 콜드체인 특화구역(약 23만 1,800㎡) 가운데 1-1구
                                           역 입주기업으로, 2021년 9월 벨스타슈퍼프리즈(SF) 컨소시엄이 선정됐

                                           다.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초저온, EMP벨스타, 벨스타SF홀딩스 등 4개
                                           사가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 제안을 통해 입주업자

                                           로 선정되면서 냉장·냉동 물류창고 건설을 구체화하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9월 이들 4개사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운
                                           영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으며, 특수목적법

                                           인을 설립해 인천신항 배후단지 1-1구역 11만 8,658㎡ 부지에 LNG냉열을
                                           100% 활용한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신축하기로 했다. 11월에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으로 4개사 컨소시엄으로 이루어진 ‘한

                                           국초저온인천’을 설립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초저온인천은 2022년 8월 연 29만 ton의 냉동·냉장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창고와 냉열공급시설을 착공하고, 2025년 1월부터 운영한다는 계

                                           획을 추진했다. 기존 국내 LNG냉열 활용 냉장·냉동물류 사업은 LNG기
                                           지와 거리가 멀어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하는 초저온 창고 중심으로 일부




                                                                                                           389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