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8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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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스(K.Lotus)호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인도받아 쉘에 용선했다. 케이로

                                        터스호는 세계 최대인 1만 8,000㎥급 벙커링선으로, 기존 7,500㎥급 선박
                                        들보다 약 2.5배나 큰 규모였다. 케이로터스호는 네덜란드로 출항 후 로테

                                        르담 인근에서 STS방식으로 컨테이너선, 탱크선 등 대형 선박에 친환경
                                        연료인 LNG를 공급할 계획이다. 쉘과의 용선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옵션을
                                        통해 최장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용선 계약 종료 후에는 한국가

                                        스공사가 해당 선박에 대한 우선사용권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벙커링 사업
                                        에 안정성이 검증된 선박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물론 벙커링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선박 및 선원관리, 원가 산출 등 유럽의 벙커링 사업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

                                        대되며, 국내 벙커링 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NG차량 도입 시범 사업,
            친환경 연료시장 선도
                                        5ton급 이상 LNG차량 튜닝 사업
                                        LNG연료차량의 범위를 넓히려는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0년 한국
                                        가스공사는 5ton급 이상 경유 화물차량을 LNG차량으로 개조하는 LNG

                                        차량 튜닝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엔진 효율이 높아 주로 대형차에 많이 사
                                        용되는 경유 엔진이 노후할수록 미세먼지 배출량을 증가시켜 환경문제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후 경유차량 엔진을 LNG 엔진으로 개조

                                        하기 위해서는 튜닝 기준의 제·개정이 필요했다. 동등 이상의 출력을 갖는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기존 경유 엔진보다 출력이 낮은

                                        유사 규격의 LNG 엔진으로 교체하는 시도가 불가능했다.
                                        LNG 차량의 튜닝에는 경유와 천연가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혼소방식’과 천연
                                        가스만을 사용하는 ‘전소방식’이 각각 사용된다. 이 중 전소방식은 혼소방식에

                                        비해 제어가 쉽고 고장률이 낮은 장점이 있으나, 경유 엔진을 유사 규격의 천
                                        연가스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출력이 낮아져 그동안 튜닝이 불가능했다.
                                        노후 경유화물차를 친환경 LNG화물차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법령의 개

                                        정을 추진했다. 한국가스공사가 5ton급 경유자동차의 LNG자동차 튜닝
                                        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2019년 11월 한국교통안
                                        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유 엔진을 LNG로 교체하는 데 필요한 조건

                                        과 절차, 문제점을 검토했고, 2020년 5월 LNG 트럭 튜닝을 가로막던 고
                                        시가 개정돼 경유 엔진을 천연가스 엔진으로 튜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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