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3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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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변화와 혁신의 10년
2.
주목받는
미래 LNG 신사업
LNG수송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 LNG벙커링 실증
STS LNG벙커링 성공
2020년 1월 통영LNG생산기지에서 제주LNG본부로 LNG를 수송할 국
적 LNG 29호선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됐다. 길이 97m, 너비 21.8m, 높
이 12.5m 규모에 탱크 용량이 7,500㎥급인 소형 LNG운반선이지만, 해상
에서 LNG추진선에 선박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LNG벙커
링 겸용 선박으로 탄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월 10일 거제도 삼성중공업
에서 명명식을 개최하고, 국적 LNG 29호선의 명칭을 SM 제주 LNG 2호
로 명명했다. 선박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LNG 운반선 SM 제주
LNG 2호(이하 제주2호선)가 모습을 선보인 2020년은 국제해사기구가 강
화된 환경규제 정책인 IMO 2020을 시행하는 해이기도 했다.
2020년 11월 제주2호선은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마란가스사로부터 수
주해 건조 중인 17만 4,000㎥급 LNG 운반선을 대상으로 STS(Ship to
Ship) LNG 선적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다. 11월 24일부터 3일간 대우조선
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된 선박 간 실증테스트에는 대우조선해양을 비
롯해 한국선급, 대한해운 등이 참여했다. 안전하고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위험성 분석, 절차서 수립, 장비 설치 등의 사전준비 작업
을 마쳤고, 11월 24일 제주2호선이 통영LNG생산기지에서 LNG를 싣고
옥포조선소에 입항했다. 시운전에 들어간 LNG운반선을 대상으로 LNG호
스 연결, 가스 치환·냉각, 약 2,000ton의 LNG연료 공급 등 STS LNG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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