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0 - 한국가스공사 40년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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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40년사



                                        기 일정을 더 이상 늦추기 어려워진 한국가스공사가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인천광역시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연수구청에 대해 건축 신청의 처분 행위를
                                        할 것을 주문하면서, 연수구는 2016년 9월 한국가스공사에 LNG저장탱크

                                        증설 건축허가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비로소 사업 착수를 가시화하게 되
                                        었으나, 약 1년 이상 착공이 늦춰지게 됐다.
                                        연수구와는 큰 틀에서는 협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별도로 안전성 확보와 지

                                        원금 비율 등의 추가 논의가 진행됐다. 연수구가 설계안전성 검증용역을 요
                                        구하면서 한국가스공사는 대한토목학회를 통해 용역을 진행한 후 안전성

                                        관련 기준을 더욱 상향했다. 또한 인천시에 약속했던 특별지원금도 연수구
                                        로 전액 집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연수구의 의견을 수용해 성실히 이행하면
                                        서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높아졌다.

                                        건설공사는 2016년 9월 연수구의 건축허가 승인 이후 박차를 가하면서 차
                                        질 없이 진행됐다. 2018년 6월과 7월에 철제지붕을 콘크리트 탱크 내부 바
                                        닥에서 제작한 뒤 공기압으로 밀어올리는 에어레이징(Air Raising) 공법으

                                        로 LNG저장탱크 제21·22호기의 지붕을 설치했고, 9월에는 제23호기 지붕
                                        을 설치하는 상량식을 개최했다. LNG저장탱크 3기의 지붕 설치를 마치면
                                        서 2018년 9월부터 9% 니켈강 및 단열재 설치 등 내부공사에 돌입했다. 공

                                        사 현장이 해상매립지에 있어 강풍으로 인해 공사가 중지되는 일도 많았지
                                        만, 체계적인 현장관리로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인천LNG생산기지는 2020년 10월 종합준공하면서 20만 kL 규모의 LNG저
                                        장탱크 3기(제21∼23호기)와 기화송출설비 6기(1,080ton/hr) 건설을 완료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4월 시민,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

                                        된 상설안전점검단과 함께 인천LNG생산기지 핵심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
                                        했으며, LNG저장탱크 소화방재 시스템의 안전한 운영을 시민들과 공유했

                                        다. 인천LNG생산기지는 저장탱크 3기를 신설해 60만 kL의 저장용량을 추
                                        가하면서 단일 기지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저장 능력을 확보했다.






            전국 천연가스 공급
            주배관 5,000km 시대
                                        2단계 미공급 지역 보급확대 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경제성을 이
                                        유로 천연가스 보급이 어려웠던 충남 청양, 경남 산청·함양, 강원 태백 등을
                                        주요 대상으로 LNG를 공급할 수 있는 배관망 건설공사가 추진됐고, 고령-

                                        합천, 함양-산청 구간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또한 2022
                                        년 이후부터 단계적 준공을 목표로 청양-부여 구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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